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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사고 글쓰기, 오늘 마주했던 것(꿈 해석)

by 공백채우기 2022. 12. 3.

 

 

 

자청의 꿈 해석 의뢰 글을 보고 난 후

꿈 해석 의뢰 글과 내용을 전부 적으려다가 책 내용을 그대로 적기에는 길기도 하고,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간단히 내가 느낀 점을 적기로 변경했다.

 

먼저, 제 2장에 나온 꿈 해석 의뢰 글을 본 사람이라면 꿈 해석의 내용이 조금 길지만 글이 상당히 깔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깔끔하다는 것은 남의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글을 읽을 때 끊김없이 쭉 읽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깔끔하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저자가 말한 기본 원칙 3가지를 그대로 지켰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첫 번째는 어려운 단어가 없다.

글을 읽기 쉽게 적었기 때문에 '이게 무슨 뜻이지?'와 같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두 번째는 문장이 짧다.

만약 마침표 없이 글을 3줄 이상 적었다면 지루해지고, 그 전에 읽었던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단이 너무 잘 나뉘어져 있었다.

한 문단에는 한 가지 주제나 주장을 나열해야 하는 데 이부분이 너무 잘 되어있었다.

학창 시절에 수업이 끝난 후 전교 1등의 정리된 노트를 보는 것처럼 매우 깔끔한 문단이었다.

 

 

 

일주일 전에 꿨던 꿈

원래 꿈을 잘 꾸지 않고, 꿈을 꾸더라도 기억을 못 했었다.

근데 최근에 꿈을 자주 꾸게 되었고, 일주일 전과 오늘 꿨던 꿈이 기억에 남아서 적어보려고 한다.

먼저 일주일 전에 꿨던 꿈이다.

 

 

꿈 상황 : 

사람들과 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 이때 사람들은 친구였는지, 가족이였는지, 지인이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무리를 지어서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함께 걷던 사람들이 나를 빼놓고 이야기를 하더니 바리깡과 가위를 가져왔다.

 

순간 무슨 상황이지 당황해서 멍하니 서있었는데 갑자기 내 머리카락을 잘랐다. 머리카락이 잘리고 보니까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길었고, 원래보다 더 짧게 자르려고 했다. 이러다 문득 군대 머리로 변하겠다 싶어 도망쳤고,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꿈 해석 : 

머리카락은 근심, 걱정, 불안 등을 뜻할 수 있다.

꿈에서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길었다는 건 최근 근심, 걱정이 많아진 것과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누군가 머리카락을 잘랐다는 건 나의 근심과 걱정, 불안 등을 없애줄 제 3자의 사람들을 뜻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군지 얼굴이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지인이 아닌 새로운 사람이 등장해서 내 불안을 없애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3분의 2정도 잘리고 도망을 갔다는 것은 의심이 많은 내 성격에서 비롯된 거 같다.

온전히 남을 믿기 보다는 어느정도의 근심, 걱정, 불안은 안고 갈거 같다.

 

 

결론 : 

이전에 일을 할 때, 무작정 사업에 뛰어들었 때 보다 근심, 걱정, 불안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온전히 불안을 떨쳐내진 못 했다.

반대로 생각하면 좋은 의미로 볼 수 있다. 적당한 불안감은 동기부여에 좋기 때문이다.

 

 

 

오늘 꿨던 꿈

꿈 상황 : 

낚시를 아예 하지 않는 내가 바다 낚시를 하는 꿈을 꾸었다.

처음에는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막상 던지고 해보니 바로 작은 물고기 하나를 잡았다.

그런데 물고기를 빼는 과정에서 낚시 바늘이 엄지 손가락에 꽂혔다. 당황스러웠지만 도움없이 혼자서 바늘을 뺐다.

그리고 다시 낚시를 해보려고 했는데 반대편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의 낚시 바늘이 내 입으로 들어왔고, 반대편 사람이 그대로 당기니까 소리를 지르며 깼다.

 

 

꿈 해석 : 

한 번도 가지 않았던 바다 낚시를 갔다는 것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일탈을 원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물고기를 잡았다는 것은 지금 하고 있는 일 중에서 하나는 계획한대로 잘 흘러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잡은 물고기를 직접 만졌다는 것은 잘 풀린 일에 대해 인정을 받거나 더 나아갈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바늘에 찔렸기 때문에 부정적인 부분으로 해석하려고 했으나 찔리고 나서 누군가의 도움없이 스스로 바늘을 빼냈기 때문에 하는 일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다른 사람의 바늘에 찔리는 것은 뜻밖의 무언가가 방해를 일으킨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결론 : 

인생은 새옹지마다.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도 생기듯이 초반에는 일이 잘 풀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더 큰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다.

여기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내 성장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다.

 

 

 

꿈 해석을 적고난 후 느낀 점

꿈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에 적지 않으려고 했는데 최근에 꿈이 너무 기억나서 적게 되었다.

그리고 복습 차원에서 '초사고 글쓰기'를 읽는데 꿈 해석하는 부분이 나와서 더 생각나게 된 것 같다.

 

사실 꿈을 딱히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정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꿈을 꾸고 현실에서도 불안이라는 감정이 들 정도로 휘둘리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생각 정리를 해놓아야 한다.

꿈은 꿈일 뿐인데 일상생활에서도 지장을 준다면 글쓰기를 통해 정리를 해놓고 편하게 생활하면 되기 때문이다.

 

나는 꿈을 크게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가끔 심심할 때 적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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