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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공 글쓰기, 선발주자를 이기는 방법

by 공백채우기 2022. 11. 23.

 

 

 

글쓰기 후발주자는 선발주자를 이길 수 없을까?

달리기를 생각해보면 선발주자가 후발주자 보다 무조건 유리하다.

하지만 지식을 생각해보면 선발주자가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왜 그럴까?

 

이전 세대부터 쌓아놓은 데이터가 모여있기 때문에 배워야 할 건 더 많아졌어도 학습 효율은 오히려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른 예시로 인류에서 세계 최초로 비행기를 만들 때까지 약 200만 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그 이후로 우주에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기까지는 54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와 같이 기성세대들이 쌓아놓은 좋은 사례들과 기술들이 있기 때문에 방법만 흡수할 줄 안다면 조금 더 늦게 시작했더라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선발주자들을 앞서 나갈 수 있다.

 

하지만 흡수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비효율적으로 무식하게 외우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급속도로 성장하기 위해서 수십 년 동안 마케터, 카피라이터, 기획팀 등에 몸 담근 사람이 직접 알려주고 가르쳐주면 가장 좋겠지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른 방법을 실행해야 한다.

만약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 상위권에 있는 상세 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가격대는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어떤 문구가 있는지, 경쟁사, 리뷰, 장단점 등 이 모든 걸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기획자의 기획 방식을 배울 수 있다.

 

 

 

재가공 글쓰기에 실패하는 이유

재가공 글쓰기는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로 상품을 관찰한 후 홍보 형태를 모방하고 따라할 수 있는 '카피'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카피한 상품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 분석하고 홍보 방식의 장단점을 선별해내는 '벤치마킹'이 있다.

마지막으로 위의 2단계를 모두 소화해내고 자신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에 어떻게 적용시킬지 아는 '재가공'이 있다.

 

여기서 카피를 하고나서 '벤치마킹을 했다.', '재가공을 했다.'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카피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카피를 하려고 한다면 카피를 하려는 상품을 치열하게 관찰해야 한다.

그리고 벤치마킹을 하려면 상품에 대해 굉장히 세밀하고, 치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중요한 건 위의 내용을 알려줘도 사람들은 실행하지 못한다.

 

왜 그럴까?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모르는 만큼 안 보인다.

카피를 하고 싶고, 벤치마킹을 하고 싶어도 모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본인이 하고 있는 벤치마킹이 실제로 벤치마킹의 레벨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먼저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본인이 분석하는 요소 이상의 또 다른 기획 요소가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절대 배제시키지 말아야 한다.

 

만약 본인이 수준 높은 기획자라면 어떤 상품을 보고 하루에 리뷰가 얼마나 달리는지, 방문자 수 등과 같은 정황적인 요소만을 보고도 이 상품의 리뷰가 조작된 것인지 눈치챌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남이 만든 판매 글을 역으로 가져와서 지산의 판매 방법에 흡수 시키는 과정을 재가공이라고 한다.

 

 

 

선발주자를 이기는 방법

위에서 말한 재가공 글쓰기를 마스터하게 된다면 선발주자들의 내공과 의도를 모두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따라잡을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재가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경험하고 고찰하고 학습해야 한다.

 

여기서 끊임없는 학습이라고 해서 겁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딱히 거창할 게 없다.

집 앞 마트, 블로그, 뉴스 기사, 광고 등과 같이 아무 글이나 벤치마킹 한다고 생각하고, 분석하면 된다.

여기서 지금 당장 하는 사람과 한 달, 6개월 1년 후로 미룬 사람의 수준은 눈에 띄게 달라져 있을 것이다.

 

또한, 기존의 시장 모델을 받아들이는 걸로 끝내고 싶다면 카피나 벤치마킹에서 멈추면 된다.

하지만 혁신으로 이어지고 싶다면 재가공을 무조건 해야 한다.

시장에서 경쟁자로 진입하고 싶다면 최소 100개 이상의 상품을 재가공 해보자.

 

 

위와 같이 꾸준히 경험을 쌓아왔다면 분명 실력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선발주자들을 이기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기존의 상업 모델을 개선시키면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존의 잘 나가고 있는 사업 모델을 개량하기도 하지만 유지하는 구간도 있다.

이 유지라는 틈을 파고 들어서 본인의 재가공을 통해 기존의 사업 모델에 어떤 변화로 개선점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쇼핑몰이라면 QnA, 리뷰 등을 보면서 소비자 기준의 상품 단점과 새로운 관점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나 블로그에 어떤 의견이나 견해가 있을 때 이 반대편 패널에 또 다른 글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여러 견해를 동시에 볼 수도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하나의 의견에 매몰되지 않고, 다른 경우도 될 수 있다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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